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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성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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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번 게시글
참 행복선언 성당
작성일 : 2015-12-18     조회 : 2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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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행복선언 성당 첨부파일 : 1450409062.jpg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마태 5,1-12; 루카 6,20-23)

 

 

 예수께서 참행복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선포하셨던 장소로 전승돼 내려오고 있는 곳은 오늘날 이스라엘 사람들이 '쉐이크 알리'라 부르는 갈릴래아 호숫가 구릉이다. 카파르나움에서 남쪽으로 약 2~3㎞떨어진 이곳은 그리 높지 않은 구릉이지만, 복음서에 '산'(Mount of Beatitudes)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아 예수 시대 사람들 눈에는 제법 높은 지대로 보였나 보다. 그래서 성경은 이곳에서 행한 예수의 가르침(마태 5-7장)을 '산상설교''산상수훈'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예수께서 참행복 선언을 하셨던 곳에 예쁜 성당이 세워져 있다. 1937년 작은 형제회가 세운 '참행복 선언 기념성당'이다. 예수께서 여덟 가지 참행복을 선언하신 것을 기념해 팔각 모양에 가운데 돔을 얹은 아담한 성당이다.

 

 성지를 들어서는 순간 너나할것없이 감탄사를 터뜨린다. 마치 하느님 나라에 들어선 듯한 평화로움에 저절로 터져나오는 탄성이다. 세상의 속된 티끌까지 털어내려는 듯 온몸을 감싸는 공기의 청량함, 행복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대지의 고요함, 높고 낮음도 잘남도 못남도 없는 조경의 소박함이 새색시의 수줍은 입맞춤마냥 천상에서 누릴 참행복의 달콤함을 살짝 맛보여준다. 바람이 전해주는 들꽃의 찬미와 이에 화답하는 새들의 절제된 합창이 순례자의 지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한다.

 

성당에 들어서면 한가운데 제대와 감실이 있고, 성당 입구에는 그 날의 복음이 담긴 라틴말 그레고리오 악보가 펼쳐져 있다. 신자석은 팔각형 성당 벽면에 배치돼 있다. 제대는 돔과 통해 있고 제대 정중앙과 돔 가운데 종탑이 일직선으로 돼 있다. 돔을 바치는 8개 벽면 색유리화 창에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참행복 내용이 라틴말로 새겨져 있다. 가운데 돔은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마태 5,11)는 예수님 말씀을 상징한다.

 

 성당 왼편 정원을 따라 호수 쪽으로 내려가면 야외 성당이 나오고 좀 더 가면 조그마한 동굴이 나온다. 1933년에 발굴한 이 동굴에는 비잔틴 시대(4~7세기경) 때 제작된 모자이크가 남아 있다. 성경고고학자들은 이 동굴이 예수의 참행복 선언을 기념하는 경당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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