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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의 성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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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번 게시글
나자렛 (주님 탄생 예고 대성당)
작성일 : 2015-12-16     조회 : 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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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렛은 이스라엘이 관할하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위치한 고대 도시다. 사방이 산으로 싸였으며 동네는 움푹 들어간 골짜기에 있다. 농지도 초지가 거의 없는 벽촌이다. 예로부터 나자렛은 국경지대였기에 전쟁이 잦았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랫동안 강대국들의 식민지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역사적으로 나자렛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고 성경의 언급도 거의 없다.

 

 유다인에게 나자렛은 하찮은 장소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던 같다. “나타나엘은 필립보에게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하였다. 그러자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요한 1,46).

 

 그런데 탄생지인 베들레헴보다 나자렛이 더 부각됐던 것은 예수님이 유년과 청년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현재 나자렛은 이스라엘에서 아랍인들이 사는 가장 큰 도시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순례하는 중요 성지이다.

 

 유다인들은 예수님을 나자렛 출신이라 불렀다. “그가 대문께로 나가자 다른 하녀가 그를 보고 거기에 있는 이들에게, ‘이이는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하고 말하였다”(마태 26,71).

 

 

예수님의 십자가 명패도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표기되어 있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하였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요한 19,19).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음에도 ‘나자렛 사람’이라 불리는 것은 예수님께서 공생활 이전에 오랫동안 나자렛에서 사셨기 때문이다. 또 나자렛은 성모 마리아가 성장한 곳이며 성 요셉과 성가정을 이뤄 살던 곳이었다.

 

 가브리엘 천사가 예수님 잉태를 알린 곳도 나자렛이다.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루카 1,26-27). 그래서 성모 마리아께서 천사를 통해 아기 예수님을 잉태하게 되었고 나자렛은 구세사의 출발점이 되는 땅이 되었다.

 

 예수님 살던 시대에 나자렛은 유다인이 모여 살았으며 로마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기원후 313년 이후에는 중요한 성지로 떠오른다. 순례자들의 발길이 많아지자 성당들이 건축됐다. 대표적 순례지는 주님 탄생 예고 성당과 성 요셉 성당, 마리아의 우물이 있다. 또 예수님께서 회당에 들어가 희년을 선포하신 시나고그 성당도 있다.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19).

 

 이 중 성모님의 집터 위에 세워졌다는 ‘주님 탄생 예고 성당’은 가장 유명한 순례지다. 이 성당이 위치한 곳이 바로 마리아가 주님의 천사 방문을 받은 곳이라고 전해진다. 교회 안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타나 아기 예수를 낳게 되리라고 알려 줬다는 ‘주님 탄생 예고 동굴’이 잘 보존돼 있다(루카 1,26-31). 이 동굴에는 5~6세기경에 만든 모자이크 마루 일부가 남아있다.

 

 오늘날 나자렛은 아랍인의 교역 중심지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아랍인 도시다. 물론 나자렛에는 그리스도인, 유다인, 무슬림이 공존하며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 평화신문 "성경 도시" 허영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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